절임배추 20kg을 주문할 때 가장 먼저 궁금한 건 “그래서 몇 포기인가?”입니다. 그런데 20kg은 포기 수가 아니라 무게 기준이라 배추 크기와 품종, 절임 정도, 물이 빠진 정도에 따라 포기 수가 달라집니다.
최근 판매·정보 페이지를 비교하면 20kg을 대략 6~10포기 정도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범위를 모든 상품에 똑같이 적용하면 안 됩니다. 같은 20kg이라도 큰 배추를 쓰면 포기 수가 줄고 작은 배추를 쓰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장 주문량을 정할 때는 “20kg은 무조건 몇 포기”보다 판매자의 예상 포기 수 + 실제 중량 + 지난해 우리 집 소비량을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20kg이 몇 포기인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이유
절임배추는 생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세척하고 물을 빼서 포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포기 수에 영향을 주는 조건이 여러 가지입니다.
- 배추 한 포기의 원래 크기
- 품종과 재배지역
- 겉잎을 얼마나 정리했는지
- 절임 정도
- 세척 후 물을 얼마나 뺐는지
- 반으로 가른 상태를 어떻게 포기 수로 표시하는지
그래서 두 판매자가 모두 20kg이라고 적어도 실제 들어 있는 배추 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주문 전에는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20kg 기준 예상 포기 수가 따로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주문량은 이렇게 대략 계산할 수 있습니다
20kg을 6~10포기 정도의 참고범위로 잡으면 다음처럼 볼 수 있습니다.
| 주문 중량 | 예상 포기 수 참고범위 |
|---|---|
| 10kg | 약 3~5포기 |
| 20kg | 약 6~10포기 |
| 40kg | 약 12~20포기 |
| 60kg | 약 18~30포기 |
이 표는 정찰 기준이 아닙니다. 상품마다 배추 크기가 다르므로 실제 구매에서는 판매자 안내가 우선입니다.
특히 “우리 집은 10포기 필요하니 20kg 한 박스면 된다”고 미리 확정하기보다, 주문하려는 상품이 20kg에 몇 포기를 예상하는지 보고 박스 수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수보다 지난해 실제 소비량이 더 정확합니다
가족이 몇 명인지로 김장량을 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식사 빈도와 김치 소비량 차이가 큽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년 소비자 조사에서는 4인 가구의 김장 배추 사용량이 평균 18.3포기로 나타났습니다. 또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한다는 비중은 58.9%였습니다.
다만 이 수치를 그대로 “4인 가족은 절임배추 몇 kg”으로 바꾸면 안 됩니다. 조사상 포기 수와 실제 판매되는 절임배추의 크기·수분 상태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주문량은 다음 순서로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지난해 몇 포기 또는 몇 kg을 담갔는지 확인
- 김장김치가 언제쯤 떨어졌는지 확인
- 올해 가족 수와 김치 소비량 변화 반영
- 주문할 절임배추 상품의 20kg 예상 포기 수 확인
- 부족할까 걱정돼 무조건 많이 사기보다 보관공간까지 함께 계산
김치냉장고 용량도 중요합니다. 배추만 보고 양을 늘렸다가 완성된 김치를 넣을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처음 김장한다면 20kg 한 박스부터 계산해 보세요
처음 김장을 한다면 여러 박스를 한꺼번에 주문하기보다 20kg 한 박스로 나오는 완성량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는 방법이 쉽습니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20kg에 약 7~9포기라고 안내한다면, 그 양으로 우리 집에서 얼마나 오래 먹을지를 먼저 계산합니다.
그 뒤 두 박스가 필요한지, 세 박스까지 필요한지 늘려가면 됩니다.
특히 김장을 많이 해본 집의 “몇 명이면 몇 포기”를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김치찌개·볶음밥처럼 묵은지를 많이 쓰는 집과 겉절이 위주로 먹는 집은 소비량이 크게 다릅니다.
절임배추를 받은 뒤에는 보관보다 당일 사용이 좋습니다
절임배추는 수령 이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절임배추를 받은 당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득이하게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했다면 사용 전에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많이 씻는다고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식약처는 지나친 세척을 피하고 3회 이내로 세척하도록 안내합니다.
따라서 배송일은 김장하는 날과 가능한 한 가깝게 맞추는 편이 좋습니다.
주문 전에 이것만 확인하세요
절임배추 20kg을 살 때는 포기 수 하나만 보지 말고 다음을 확인하세요.
- 20kg 기준 판매자의 예상 포기 수
- 배송일과 김장 예정일
- 원산지와 생산지 표시
- 세척·포장 방식
- 냉장 또는 보관 안내
- 김치냉장고에 들어갈 최종 김치 양
결론적으로 절임배추 20kg은 대략 6~10포기를 참고할 수 있지만 고정값은 아닙니다. 주문하려는 상품의 실제 안내를 먼저 보고, 지난해 우리 집 김장량을 기준으로 박스 수를 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26일 기준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장 소비조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절임배추 안전안내를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장철 소비자 조사: https://www.krei.re.kr/krei/page/15?biblioId=543723&cmd=view
- 식품의약품안전처, 절임배추 세척·보관 안내: https://impfood.mfds.go.kr/CFBBB02F02/getCntntsDetail?cntntsSn=281730